그의 선택
1910년 한일합방 이후 조선은 일제의 치욕적인 통치를 받았다. 일본은 조선의 민족성을 말살시키기 위해 창씨개명, 모국어 사용금지 등과 더불어 그들이 섬기는 신사에 조선민족이 참배하도록 강요했다. 이러한 신사참배는 기독교 교리에 크게 위배되는 것이었으나 실망스럽게도 많은 목사들이 일제 앞에 무릎을 꿇고 신사참배에 동참하였다. 하지만 신사참배를 끝까지 거부하다 감옥에서 순교하여 후대에 귀한 믿음의 선배로 기억되는 소수의 목사들이 있다. 이 영화응 신사참배를 끝까지 거부하다 감옥에서 순교한 주기철 목사(1897~1944)의 순교를 다룬 영화이다. 이 영화의 감독은 권순도 감독, 권 감독은 기독교인 된 입장에서 첫 열매(첫 장면)로 주 목사의 순교기를 영화로 만들게 된 것을 먼저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이를 영화화 할 수 있도록 허락해 준 주광조 장로(주기철 목사의 4남), 그리고 헌신적인 자세로 봉사한 스텝과 배우들에게 감사하다고 한다. 총 제작비 8천만원의 저예산으로 제작된 이 영화는 주 목사에 대한 존경심을 바탕으로 시작된 독립영화의 '미담사례'로 꼽혀 서초산정현교회, 서울산정현교회, 사랑의 교회, 할렐루야교회, 청량리교회, 한우리교회, 삼애교회, 연세대 등 여러 곳에서 상영회를 가져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주기철 목사역의 최범호(MBC 탈렌트 21기)와 사모역의 오한나, 그리고 특별출연한 탤런트 권오중 등의 탄탄한 연기력이 돋보인다. 권순도 감독은 "그 누구도 신앙을 갖는 것을 방해하지 않는 자유로운 시대를 살고 있는 현실의 우리들이 오히려 수많은 세상의 유혹에 넘어지고 있다"며 이 영화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주기철 목사님의 순교정신을 다시 일깨우는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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